“억만장자의 권력 집중과 미디어에 영향을 미치는 현 상황은 전례 없는 위험한 상황”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트럼프 시대를 “내 생애 가장 무서운 시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Outnumbered’ 패널은 샌더스의 발언을 “미친 듯한 인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샌더스 발언과 그 배경
샌더스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시대가 자신의 생애 중 가장 무서운 시기라고 밝히며, 엘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 같은 억만장자들과 트럼프의 행동이 미국을 권위주의로 이끌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억만장자들이 권력을 집중시키고 미디어에 영향을 미치는 현 상황은 전례 없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사 슬로트킨의 논란 발언
한편, 엘리사 슬로트킨 상원의원도 ‘The View’ 출연 중 트럼프 지지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슬로트킨 의원은 현재 미국의 정치적 상황을 “국가의 화난 청소년기”에 비유하며, 투표자의 뇌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보수 성향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슬로트킨의 발언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슬로트킨 의원은 후에 자신의 발언이 트럼프 지지자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 아니라 국가의 혼란한 단계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로지 오도넬, 트럼프 재임에 아일랜드로 이주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로지 오도넬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으로 인해 아일랜드로 이주했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오도넬은 아일랜드 시민권을 신청할 계획이며, 미국이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환경이 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간단히 “잘 가”라고 반응했다. 이는 두 사람 사이의 오랜 갈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도넬은 아일랜드에서의 경험을 “매우 멋지다”라고 표현하며, 현지의 따뜻한 환영 분위기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 일련의 사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 이후 미국 사회의 깊어진 정치적 분열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