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80% 가 비용 늘더라도 건축 규정 강화해야
광범위한 보험 커버리지 위해 보험료 인상하는 방안에는 과반수가 반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유권자들은 지난 1월에 발생한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이후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의 건축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는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UC 버클리 정부 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0%가 비용이 늘어나더라도 화재에 더 강한 주택을 만들기 위해 건축 규정을 강화하는 데 찬성했습니다.
특히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피해 지역의 유권자들은 산불 위험을 막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더 큰폭으로 지지했습니다.
팰리세이즈에서는 85%, 이튼 산불 지역에서는 82%가 지금보다 더 강화된 건축 규정을 지지했는데 화재 지역밖의 주민들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주택 건설 제한에 대한 지지도도 팰리세이즈에서는 65%, 이튼 지역에서는 61%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재건되는 주택에 대한 건축 규제 변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산불에서 보호받기 위해 세금을 인상하고 산불 위험이 낮은 도시 지역에 더 높은 밀도의 주택을 건설하는 정책에 주민들이 폭넓게 지지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제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에 대한 지원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이 제안은 응답자8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유권자의 거의 3분의 2는 세금을 인상해서라도 시와 카운티 소방서에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기를 원했습니다.
유권자들은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정부의 공공 서비스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지금과는 다른 세금 구조를 만드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46% 가 지지 했고 43% 가 반대했습니다.
화재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주택을 재건할 때, 엘에이 카운티 주민의 77%, 그리고 팰리세이즈와 이튼 화재 구역 근처에 사는 주민의 80% 이상이 새로운 내화 기준이 새 건축물에 요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화재에 취약한 지역서 주택 건설을 제한하는 대신 화재 위험이 적은 도시 지역에서의 주택건설을 늘리는것을 지지했습니다.
보험 회사가 더 광범위한 지역에 화재 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존의 보험료를 인상하는것을 허용하는것은 반대의견이 많았습니다
설문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보험료 인상 아이디어에 반대했고, 39%만이 지지했습니다.
주택 보험 보장 이슈가 이번 산불 이후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문제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5천184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