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이라 자랑하는 사이버트럭.. 접착제가 문제라 스틸판이 떨어져?
테슬라의 미래지향적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또 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스테인리스 스틸 외판을 고정하는 접착제 결함으로 외판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해 테슬라가 모든 출고를 일시 중단했다.
추위에 더 심각해지는 외판 탈거 문제
이번 문제는 특히 추운 지역에서 더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소유자들은 이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이 결함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전면 범퍼가 차체에서 분리된 사이버트럭 사진이 공유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잇따른 품질 문제로 신뢰도 하락
사이버트럭은 출시 이후 여러 차례 리콜 사태를 겪어왔다. 가속 페달 결함, 플라스틱 트림 탈거 등 다양한 품질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유튜버들의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쉽게 손상되는 모습이 공개되어 제품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판매 부진과 회복 가능성
품질 문제와 함께 사이버트럭의 판매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39,000대로, 테슬라가 목표했던 수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향후 8만 달러(약 1억 700만 원) 상당의 4륜구동 모델이 미국 연방 전기차 세금 혜택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테슬라, 공식 입장 밝히지 않아
테슬라는 이번 외판 탈거 문제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슬라 차량 구매를 장려하는 등 정치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품질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