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언론사들 향한 끊임없는 강력한 공격의지 표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법무부에서 열린 연설에서 주요 언론사들을 향해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는 CNN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이 “불법적이고 부패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자신이 2020년에 임명한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의 아일린 캐넌 판사를 칭찬하며, 캐넌 판사가 올해 1월 트럼프의 기밀문서 관리 문제와 관련된 보고서의 의회 공유를 막은 판결을 언급했다.
그는 “언론이 캐넌 판사를 공격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그들은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무엇이든 기사에 올린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MSNBC, 그리고 가짜 뉴스 CNN, ABC, CBS, NBC는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기사에 올립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려면 트럼프를 기소해야 한다고 합니다”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하는 것은 완전히 불법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CNN과 MSNBC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정치적 수단”이라고 규정하며 “내 의견으로는 그들은 정말 부패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CNN과 MSNBC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법무부의 전통적 역할을 강조하며, 자신의 행정부 시절에는 조직범죄, 테러리스트, 부패한 정치 기구 추적에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트럼프에 대한 연방 기소는 2022년 11월에 임명된 특별검사 잭 스미스에 의해 이루어졌다.
현재 트럼프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ABC 뉴스는 최근 1,500만 달러에 합의하여 소송을 마무리했으며, CBS 뉴스를 소유한 파라마운트 글로벌도 트럼프의 소송에 대응 중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트럼프가 언론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의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의 행정부가 앞으로 언론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