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츄라 카운티 ‘마운틴 화재’ 피해 30개 부지 재건 승인… 산불 발생 100일 만에
전체 자격 부지 98% 이달 말 승인 예상… 당국 ‘주민들 인내와 협력에 감사’
11월 벤츄라 카운티를 강타한 마운틴 화재로 전소된 첫 부지들이 드디어 재건축 승인을 받았습니다.
벤츄라 카운티 당국은 화재 발생 약 100일 만인 18일, 일부 피해 부지에서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100개 부지에서 잔해 제거가 완료됐으며, 이 중 30개 부지는 이미 재건축 인증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부지들은 토양 검사와 최종 점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운티는 자격을 갖춘 부지의 98%가 이달 말까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운틴 화재 사고 관리자 션 데블리는 “이번 성과는 잔해 제거 작업팀, 환경보건 직원, 그리고 잔해 제거 운영 센터에서 일하는 계약업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벤츄라 카운티는 부지 소유자들이 잔해 제거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은 벤츄라 카운티 환경보건국이나 잔해 제거 운영 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한편, 조사관들은 여전히 산타아나 강풍 속에서 발생해 산타폴라, 무어파크, 카마리요 지역 사이 약 2만 에이커를 태운 마운틴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 화재는 지난해 11월 말 발생해 수백 채의 건물을 파괴하고 수천 명의 주민을 이재민으로 만들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