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카루소 “지금은 통합이 필요한때이지 리콜은 아니다”
로스앤젤레스 — 2022년 로스앤젤레스 시장 선거에서 카렌 배스에게 패배했던 억만장자 개발업자 릭 카루소가 화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배스 시장에 대한 리콜 운동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장 리콜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로스앤젤레스는 비싼 정치적 방해가 아니라 통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카루소는 X에 게시한 글에서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커뮤니티를 재건하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게 하고, 폐쇄되거나 손실된 사업장을 재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전적인 초점이어야 합니다.”
이 발언은 최근 팔리세이즈와 이튼 화재로 37,000여 에이커의 토지가 불타고 16,000여 건물이 파괴된 상황에서 나왔다. 당시 배스 시장은 가나에서 존 마하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의 요청으로 해외에 있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매우 짧은 주말과 두 개의 영업일”로 예정된 여행이었다.
카루소의 발언은 70,000회 이상 조회되었으며, 그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카루소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팔리세이즈 빌리지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오렌지 카운티 공화당 의장 윌 오닐은 카루소의 글에 대해 “오늘 아침 그의 메시지가 나간 후 지속적으로 ‘어떤 때 총재 출마를 발표할 것인가?’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고 반응했다. 이는 2026년 임기 제한에 도달하는 개빈 뉴섬 주지사의 후임을 두고 벌어질 선거와 관련해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배스 시장은 2022년 재선 이후 응급 서비스 예산에서 1,760만 달러를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소방서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배스는 2026년에 재출마할 계획을 밝히며 “저에게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증명하고 재건 및 복구 과정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배스 시장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는 청원은 현재 330,000명 이상의 서명을 모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