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와 카운티 정치인들 현 시스템 즉각 중단 주장
좌파 시 의원 니트야 라만 현 시스템 유지 주장
로스앤젤레스의 지도자들이 최근 심각한 감사 결과에 따라 30년간 홈리스 문제를 다뤄온 LA 홈리스 서비스 당국(LAHSA)의 해체 또는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운티 의원 린지 호바스는 새로운 카운티 부서 설립을 제안하는 동의안을 발의했으며, 이는 수요일 공개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호바스는 새 부서가 2026년 7월까지 인력과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동시에 LA 시의회도 시 주택부 내에 홈리스 서비스 감시국 설립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은 시의회 의원 니트야 라만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녀는 주택 및 홈리스 문제 특별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안들은 최근 발표된 감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홈리스 서비스 자금 사용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실제로 무주택자들에게 효과적인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LA시의 무주택자 수는 작년 46,000명에서 45,000명으로 약간 감소했지만,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2020년 66,000명에서 작년 70,000명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는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습니다.
LA시는 연간 약 10억 달러를 예산으로 책정했지만, 지난해에는 13억 달러 예산 중 절반도 사용하지 못했다고 시 감사관 케네스 메지아가 보고했습니다.
LA 카운티는 올해 LAHSA에 약 3억 5천만 달러를, LA 시는 약 3천만 달러를 제공했습니다.
LAHSA의 예산에는 주정부에서 약 1억 4천 5백만 달러, 연방정부에서 약 7천 3백만 달러, 그리고 사설 기부자로부터 약 25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바스의 계획은 카운티 자금을 통한 LAHSA의 서비스 계약 능력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약에는 야외 접촉, 사례 관리, 주거 탐색 등이 포함됩니다. 계약이 사라지면 LAHSA는 연간 홈리스 인구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에만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호바스는 감사 결과가 “현재 홈리스 서비스 시스템이 고장났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라만의 제안은 LAHSA의 자금이나 업무를 축소하지 않고, 시의 홈리스 프로그램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와 성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LAHSA 해체 제안은 2022년 LA 카운티 블루 리본 위원회의 권고에 기반한 것으로, 새로운 시도는 아닙니다.
시의회 의원 모니카 로드리게스는 최근 감사 결과에 대해 “LAHS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LAHSA라는 현대판 타이타닉에서 시를 분리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LAHSA는 1993년 시와 카운티 간 복지 배분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카운티 88개 도시 중 85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패서디나, 글렌데일, 롱비치는 자체 기관을 통해 홈리스 서비스를 처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