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자율 뛰자… 다운페이, 작년 4분기 구매가격의 14.4%

기사내용과 무관[로이터]

▶ 높은 이자 부담 낮추려고 많이 내는 추세

▶ 모아 둔 자금 구매 시기별 안전하게 관리

오는 봄철 주택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다운페이먼트를 더 많이 낼 준비를 해야겠다. 모기지 대출을 받기 위해 내야 하는 다운페이먼트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다운페이먼트는 지속적인 상승세로 작년 4분기 최고 수준(4분기 기준)으로 올랐다. 다운페이먼트가 이처럼 계속 오르는 원인과 힘들게 모은 다운페이먼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 구매 가격의 14.4%, 2013년 이후 최고

리얼터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주택 구매 가격의 평균 14.4%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작년 4분기 평균 다운페이먼트는 약 3만 250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000달러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작년 다운페이먼트는 비율과 금액면에서 모두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다운페이먼트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원인은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 때문이다. 리얼터닷컴의 한나 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과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재정적으로 안정된 고소득 구매자만 주택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첫주택 구입자와 저소득층 구매자는 높은 다운페이먼트 부담으로 주택 구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또, “높은 이자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액을 줄이려는 구매자들은 다운페이먼트를 더 많이 내야하는 상황”이라고도 지적했다.

▲ 하위 30% 소액 다운페이먼트도 급등

생애첫주택 구입자와 정부 보증 대출을 받는 구매자들의 다운페이먼트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은 전체 구매자의 다운페이먼트 중 하위 30%에 속하는 금액을 ‘소액 다운페이먼트’로 정의한다. 리얼터닷컴의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4분기 소액 다운페이먼트는 전년 대비 약 6.5% 상승한 8,200달러를 기록했다.

소액 다운페이먼트는 주택 시장이 과열됐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인 2022년 2분기 사상 최고치인 1만 300달러를 찍은 바 있다.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 소액 다운페이먼트는 평균 4,600달러였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치솟았다.

▲ 2차 주택은 소폭 하락

다행히 투자 및 휴가용 2차 주택 구매 대출 시 내는 다운페이먼트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의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4분기 투자용 주택과 2차 주택 구매 시 지불한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구매 가격의 약 27.4%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6%포인트 감소했다.

투자용 또는 2차 주택의 다운페이먼트는 주택 중간 가격 기준 주거용 주택보다 약 2.5배(금액 기준) 높은 수준이다.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2차 주택 구매 시 1차 주택 보다 까다로운 대출 조건이 적용되기 때문에 구매자들의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구매 시기별 따른 관리 방법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일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다운페이먼트를 차곡차곡 쌓아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힘들게 모은 다운페이먼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다운페이먼트는 주택 구매 시기에 따라 보관 및 관리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 곧 구매: 세이빙 계좌

조건에 맞는 매물이 나오는 대로 주택을 구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즉시 인출이 가능한 은행 세이빙 계좌 등에 다운페이먼트를 보관하는 방법이 적절하다. 세이빙 계좌에 다운페이먼트를 보관하려면 기존 계좌와 다른 별도의 세이빙 계좌를 개설해 입금하는 것이 좋다. 평소 사용하던 계좌에 다운페이먼트를 함께 입금하면 생활비 등 다른 용도로 지출하기 쉽다.

– 1년 뒤: CD나 MMF

내 집 마련 시기를 1년 뒤로 생각한다면 그동안 발생한 소득 중 일부를 다운페이먼트에 포함시켜 주택 구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 경우 일반 세이빙 계좌보다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양도성 예금 증서’(CD)와 ‘머니마켓 펀드’(MMF)과 같은 단기 금융 상품을 통해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 다운페이먼트를 불려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 1년 이상: 집값 상승 고려

모아둔 다운페이먼트가 많다면 주택 구매 시기에 따른 투자 옵션을 다양하게 고려할 수 있다. 많은 금액의 현금 자산을 이자율이 낮은 은행 계좌에 묵혀둘 경우 주택 구매에 다시 나설 때 그동안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금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12개월~18개월 이후에 구매할 계획이라면 그동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가격을 감안해 적어도 주택 가격 상승분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금융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 큰 금액: 분산 투자

모아 둔 다운페이먼트 규모가 꽤 크다면 분산 투자도 고려된다. 자금 중 일부는 안전한 금융 상품에 보관하고 일부는 높은 수익이 제시되는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 재정 전문가들은 ‘3개월 법칙’을 추천한다.

3개월 이내에 구매 계획이라면 다운페이먼트 전액을 즉시 인출이 가능하고 안전한 세이빙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구매 시기가 6개월 후라면 다운페이먼트의 약 75%는 세이빙 계좌, 나머지 25%는 수익률 높은 기타 안전 투자 상품에 보관할 수 있다. 9개월후에 구매 계획인 경우 50%는 세이빙 계좌, 나머지 50%는 고수익 기타 안전 투자 상품에 보관하는 것이 추천된다.

– 원금 보장 안되는 고위험 투자 피해야

분산 비율은 ‘투자 위험 감수도’(Risk Tolerance)에 따라 조금씩 조정할 수 있다. 투자 위험 감수도가 낮은 바이어로 6개월 이내에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필요하다면 80% 정도는 세이빙 계좌 형태로 보관하고 나머지만 고수익 기타 투자 상품을 통한 투자가 적합하다.

다운페이먼트 보관 기관이 12개월 이상으로 조금 더 긴 경우 전액을 머니 마켓 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해도 안전하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위험이 크지만 높은 수익률 내보고 싶은 경우에는 각 지방자치단체 채권 또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고려된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거나 위험이 너무 높은 투자는 피해야 한다.

<준 최 객원 기자>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엡스타인 몰래카메라 영상 공개로 충격

법무부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충격적인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새로 공개된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 중 2014년 이메일은 엡스타인이 플로리다 팜비치 ...

‘뒷마당의 황금알’ ADU(부속 주거 유닛)… ‘숨은 비용’ 꼼꼼히 챙겨야

최근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서 부속 주거 유닛(ADU) 또는 별채 설치 열풍이 뜨겁다. 부족한 주택 공급을 해결하려는 주 정부의 ...

“긴급 렌트보조 받으세요” KIWA, 2차 신청 무료지원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가 LA카운티에서 시행하는 ‘긴급 렌트 보조 프로그램’ 2차 신청을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돕고 있다. 이번 2차 신청은 2월 9일부터 ...

한인은행 수익률… LA 카운티 은행 중위권 그쳐

39개 LA 은행들 분석 총자산수익률(ROA) 기준 PCB·한미·오픈·CBB 1%대 주류·중국계 은행에 뒤져 LA 카운티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39개 은행들의 수익률을 비교한 ...

‘韓 최초 역사’ 스노보드 이채운,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 이지오 1.5점 차 탈락 [밀라노 올림픽]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20·경희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진출했다. 이채운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

와 ‘대박’ 韓 스노보드 또 올림픽 메달 ‘대형사고’ 터트리나, ‘18세’ 최가온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 13일 운명의 날 [밀라노 올림픽]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18·세화여고)이 이탈리아에서 기적의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인가. 최가온이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에 성공,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손흥민, 메시와 함께 미국·멕시코 리그 ‘통합 베스트11’ 선정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멕시코 매체가 선정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통합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매체 넥스트멕스오피셜10이 MLS와 리가 ...

韓 스키 초비상! 女 선수 2명 전원 실격… 장비서 금지 물질 검출→예선 기록 말소 [밀라노 올림픽]

대한민국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여자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지 물질 사용으로 전원 실격됐다. 영국 매체 로이터는 11일(한국시간) "두 명의 ...

“소름 끼치게 해줘” 박나래, 예능 무편집 등장·경찰 출석 연기..가혹한 운명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및 불법 의료 시술 등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에 등장했다. 이는 논란이 되기 전, ...

비통한 숨은 의미..故 정은우 마지막 SNS, 하루 새 ‘영정사진’ 됐다

배우 고(故) 정은우(본명 정동진)가 향년 40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사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스타뉴스 확인 결과, 정은우는 이날 오전 ...

아이브 신드롬 시작.. ‘뱅뱅’ 韓→글로벌 차트 1위 싹쓸이

걸 그룹 아이브(IVE)가 신곡 'BANG BANG'으로 다시 한번 '아이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지난 9일 발매된 아이브(안유진, ...

입장무계획..전현무 ‘주사이모’ 저격 논란에 침묵 택한 이유

방송인 전현무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의 저격성 게시물로 또다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어 ...

박수홍, 모델료 소송 이겼다.. “5억 중 1억 배상 인정”

방송인 박수홍이 광고 모델료를 받지 못했다며 제기한 약 5억원 상당의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박수홍 측이 ...

[지금 한국] “사람은 서울로” 이유 있었다… 고향 남은 비수도권 출신 81% ‘가난 대물림’

서울로 향하지 않고 고향에 남은 비수도권 자녀에게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11일 '지역 간 인구이동과 세대 간 ...

하원, 이르면 이번 주 ‘트럼프 관세 반대’ 표결

미국 하원에서 이르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결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하원은 지난 ...

한국인 여성들 ‘딱’ 걸렸다…“푸껫서 수영복 슬쩍?” 현지 경찰 공개 수배

태국 유명 휴양지 푸껫의 한 의류 판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알려진 여성들이 고가 수영복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국민의힘, ‘친한동훈계’ 배현진 징계 이어 오세훈 흔들기 나서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의 징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윤리위의 이례적 속도전으로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중앙윤리위가 한동훈 ...

미 항공당국, 텍사스주 공항 약 7시간 동안 폐쇄… 드론 침범 때문?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텍사스주 엘패소 국제공항 주변 영공을 폐쇄한다고 선언한 뒤 약 7시간 뒤 해제했다. 당국은 처음에 폐쇄 이유에 대해 명확히 ...

미, 멕시코 카르텔 드론 침투에 인근 공항 한때 폐쇄후 운항재개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이 운영하는 드론이 미국 영공으로 진입해 미국 정부가 인근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대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1일 미국 ...

모텔서 남성 2명 연달아 사망…함께 투숙한 여성 체포

20대 남성 2명이 모텔에서 연달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투숙했던 20대 여성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하나뿐인 내편’ 배우 정은우 사망… 향년 39세

배우 정은우가 사망했다. 향년 39세. 11일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에 따르면 이날 故 정은우의 빈소가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후 12시이며, ...

이민단속국 국장 “임무 계속 수행할 것”…민주당·지방정부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을 놓고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민 단속 요원의 권한을 제한하는 입법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

미국 1월 고용 ‘깜짝’ 증가… 실업률도 4.3%로 하락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안정적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한동안 이어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에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

NBC 앵커 모친 납치사건 수사 난항…용의자 체포했다 석방

NBC 앵커 모친 실종 사건과 관련해 미 수사당국이 용의자로 특정한 사람을 체포했다가 석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애리조나주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이 차량 검문 과정에서 ...

월드컵 공동응원 “판 키운다”… 총영사관도 ‘협조’

▶ 총예산 10만달러 이상… 발대식 다음주로 ▶ 4대 한인단체서 1만달러씩 시드머니 갹출 ▶ 상의 일부 반발… 정상봉 회장 “동참 확정” ...

성매매 조직 운영 한인 여성 마사지 업주 체포

▶ 조지아주서 불법 영업 ▶ 업소내 폭행 신고 수사 ▶ 인신매매·포주 혐의 기소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한 마사지 업소 한인 업주가 ...

LA 카운티 판매세 또 오르나… 0.5%p 인상 추진

▶ 발의안 6월 선거에 상정 ▶ 통과시 기본세 10.25%로 LA 카운티가 연방·주정부 의료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해 임시 0.5% 판매세 ...

연방 이민단속 요원 “신분증 제시해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포함한 연방 요원들의 업무 중 복면이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

다음주 또 폭우 온다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11일 비가 내릴 전망인 가운데, 다음 주에는 또다시 폭우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1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대부분 ...

한인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 트럼프에 쓴소리

미국 스노보드 간판스타이자 한인 2세인 클로이 김(26)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민자 가정 출신 선수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같은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