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T/SNAP 전국적인 사기 급증, 한인을 포함한 피해자들 발만동동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혜택 도난 사례로 수천 가구가 식비 지원 없이 어려움 겪어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SNAP(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 혜택 사기 사례가 급증하면서 많은 수혜자들이 생존에 필요한 식품 지원을 잃고 있습니다.

유타주에서만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매월 평균 700건의 EBT 혜택 도난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작년 12월에는 그 수가 1,000건을 넘어섰습니다.

유타주 거주자 Tiffany Wirtz의 사례는 이러한 사기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2월에 식료품을 구매하려 했을 때, 그녀의 계정은 이미 비워져 있었고 뉴욕의 한 사업장에서 그녀의 혜택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달 동안 그녀와 12살 아들이 생활해야 할 SNAP 혜택에서 단 $1.30만 남게 된 것입니다.

“이미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서 왜 돈을 빼앗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정말 충격적이고 절망적입니다,” Wirtz는 현지 뉴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기범들의 수법

사기범들은 주로 두 가지 방법으로 SNAP 혜택을 훔칩니다:

  1. 스키밍 장치: 작은 카드 리더기를 상점의 결제 단말기에 설치하여 EBT 카드 정보와 PIN을 훔칩니다.
  2. 피싱 공격: 가짜 문자나 전화로 수혜자를 속여 카드 정보와 PIN을 알아냅니다.

이 정보를 얻은 사기범들은 카드를 복제하여 매월 혜택이 입금되는 순간, 때로는 몇 시간 내에 계정을 비울 수 있습니다.

정부 대응 현황

안타깝게도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책은 제한적입니다. 도난당한 SNAP 혜택을 상환하기 위한 연방 자금은 2024년 12월에 소진되었으며, 많은 주정부들이 자체 자금으로 이를 보완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농무부(USDA)는 주정부들이 SNAP EBT 카드에 칩 기술을 추가하여 카드 스키밍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하고, 이 업그레이드 비용의 절반을 연방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타주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이 옵션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많은 곳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EBT/SNAP 혜택 보호를 위한 5가지 방법

보다 안전한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SNAP 수혜자들은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취해 자신의 혜택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1. 복잡한 PIN 설정 및 비밀 유지: 예측하기 어려운 PIN을 선택하고, 결제 시 키패드를 가려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하세요.
  2. 피싱 시도 주의: 정부 기관은 전화나 문자로 PIN이나 카드 번호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는 무시하세요.
  3. PIN 정기적 변경: 혜택 입금 직전에 매달 PIN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도둑이 훔친 정보로 자금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계정 잔액 정기 확인: EBT 계정을 자주 확인하여 승인되지 않은 거래가 있는지 모니터링하세요.
  5. 도난 즉시 신고: 혜택이 도난당했다고 생각되면 즉시 지역 SNAP 사무소와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러한 조치들이 모든 사기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수혜자들이 자신의 중요한 식품 지원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NAP 수혜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을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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