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레이트 연구 결과, 주택 구매 필요 소득 2020년 대비 50% 증가
캘리포니아 가구 연 소득 21만 달러 이상 필요해
2025년 일반 가정이 주택을 구매하려면 식스 피겨 연봉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뱅크레이트의 주택 구매력 연구에 따르면, 전국의 바이어들은 ‘보통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연 약 11만 7천 달러의 가구 소득이 필요합니다. 이는 2020년 초에 비해 약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0년에는 6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만 주택 구매를 위해 식스 피겨 연 소득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30개 이상의 주에서 이만큼의 소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의 원인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전반적인 주택 가격 상승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뱅크레이트의 연구진은 현재 주택 시장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선임 경제 분석가는 “이러한 상황이 언제 완화될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주택 가격과 이용 가능성은 전국적으로, 심지어 대도시 지역 내에서도 크게 다를 수 있다”며 “인내심과 유연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중간 가격대 또는 ‘일반적인’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세전 소득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팀은 20% 계약금 등 주택 구매자에 대한 가정을 바탕으로 올해 일반적인 주택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최소 소득을 산출했습니다.
이미 비싼 주택 가격으로 알려진 주에서는 필요한 가구 소득이 더 높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같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전국 평균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소득이 필요합니다. 캘리포니아 가구는 주 내 일반적인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21만 3천 447달러의 소득이 필요합니다. 이는 워싱턴 D.C.와 하와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가장 높은 소득이 필요한 상위 5개 지역은 워싱턴 D.C.(24만 9달러), 하와이(23만 5천 638달러), 캘리포니아(21만 3천 447달러), 매사추세츠(17만 4천 392달러), 콜로라도(16만 8천 643달러)입니다.
2025년에는 다른 주에서도 주택 구매 옵션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유타와 몬태나와 같은 주는 주택 비용이 크게 증가해 두 주 모두 소득 요건이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와이오밍, 메인, 테네시도 2020년 이후 ‘필요 소득’이 급증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