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자동 재부팅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능은 기기가 72시간(3일) 동안 비활성 상태일 경우 자동으로 재부팅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사용자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조치는 특히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들이 악용하는 ‘활성화 후 취약성’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기기가 오랜 시간 동안 잠금 상태로 유지될 때 발생하는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기기를 재부팅하는 동안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로 유지되어, 무단 접근이나 데이터 추출 시도를 어렵게 만듭니다.
이 보안 기능은 구글의 ‘구글 플레이 서비스’ 버전 25.14를 통해 배포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별도 업데이트 없이 적용됩니다.
다만, 일부 기기나 제조사에 따라 적용 시점이나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오토, 웨어 OS, 안드로이드 TV, PC용 구글 플레이 게임 등 일부 플랫폼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사용자에게 재부팅 시간 조절 옵션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이번 조치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기기 보안 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드로이드 보안 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