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바이저 위원회, 3-0으로 모션 승인
소셜미디어 홍보 규제 방안도 포함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가 16일 불법 거리 레이싱과 사이드쇼에 대한 벌금을 두 배로 인상하는 발의안을 3대 0으로 승인했습니다.
사이드쇼는 차량 무리가 큰 교차로를 점거해 불법 경주를 벌이고 타이어를 태우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번 발의안에 따르면 “거리 불법 점거는 1980년대부터 LA에서 발생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며 “종종 사망, 강도, 고속 추격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운전자에 대한 민사 벌금은 5백 달러인데 새로운 조례안으로 벌금은 1천 달러로 두 배 인상됩니다.
또 한번의 표결을 거치면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번 제안은 또한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불법 사이드쇼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제거하고 관련 계정의 수익화를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슈퍼바이저 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불법 행사를 생중계하면 참가자가 급증하고 불법 행위가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이 조성되어 경찰의 진압 노력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리 레이싱은 LA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2024년 LA시는 1월부터 3월까지 176건의 거리 레이싱을 보고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불법 거리 점거도 2% 증가한 190건으로 늘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