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 아들이 모친 총기로 자행한 충격적 캠퍼스 테러
[탤러해시, 플로리다]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위치한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SU) 캠퍼스가 또다시 총기 폭력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2025년 4월 17일 정오경, 학생회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는 현지 보안관의 아들인 20세 대학생 피닉스 아이크너(Pheonix Ikner)로, 그가 어머니의 총기를 이용해 무차별적 총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대응 사격으로 부상을 입은 아이크너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렌지색 허머에서 내린 용의자가 소총을 들고 캠퍼스 중심부에서 총격을 시작했으며, 학생들은 급박하게 교실과 건물에 대피했다고 합니다.
학교 측은 즉시 캠퍼스 전체를 봉쇄하고 모든 수업과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주 정부와 연방 정부 차원의 수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FBI와 ATF(주류·담배·총기·폭발물단속국)를 포함한 여러 기관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2명은 FSU 학생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FSU 도서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캠퍼스를 다시 한번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학교 당국은 피해자와 학생들을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며, 캠퍼스 보안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건 일지
- 4월 17일 정오경: 학생회관 인근에서 총격 발생
- 오후 1시: 캠퍼스 봉쇄 및 모든 수업·행사 취소
- 오후 2시: 용의자 체포 및 범죄 현장 확보
- 오후 3시: 당국 브리핑으로 사건 개요 발표
- 오후 5시: 플로리다 주지사와 미 대통령 공식 입장 발표
미국 사회를 또다시 휩쓴 총기 폭력 사태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가족 구성원의 총기를 이용한 이번 사건은 총기 관리 책임에 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학내 안전 확보와 함께 총기 폭력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