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남가주 주택 시장이 둔화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3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87만5천908 달러, 전달에 비해 0.38%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2023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입니다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현재 셀러 마켓으로 보기는 힘든 상황으로 주택 매물은 늘고 있지만 바이어들의 경쟁으로 주택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은 아니라고 업계는 전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는 엘에이와 오렌지 카운티등 남가주 주요 지역의 주택 가격이 내년 초까지 현재보다 2.4퍼센트 하락할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매물이 늘어난것이 주 원인입니다
올 4월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8에서 6.9%로, 팬데믹 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아졌고 이로 인해 바이어들이 구매력이 줄었습니다
매물리 늘어난 이유로는 팬데믹 기간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을 구입했던 기존 소유주들이 더 이상 금리 하락을 기다리지 않고 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매물이 늘어난 탓입니다
경제적 불확실성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처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소비자 신뢰 하락, 약한 고용 성장 등이 바이어들의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비헤서는 소폭 늘었습니다.
관세 조처로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수입되는 자재에 부과된 높은 관세로 건축비가 올라 신축, 재건축 프로젝트가 지연 혹은 축소되면서,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기존 주택 가격에 상승 압력을 줄수 있습니다
건설 비용 상승분이 바이어에게 전가돼 주택 구입 비용은 더 높아질수 있습니다
업계는 단기적으로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건축비 상승,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주택 가격이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관세가 장기화되면, 건축비 상승으로 건물 신축이 줄어들어 기존 주택의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을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주택 가격은 더 크게 하락할수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