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일부, 불안감에 수업 취소하고 연대 메시지 보내
트럼프 정부의 비자 취소 확대로 캠퍼스 내 불안감 고조
캘 스테잇 플러튼 캠퍼스에서 지난 17일 연방 요원들이 목격돼 일부 학생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됐으나, 대학 측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23일 레딧에는 한 캘스테잇 플러튼 재학생이 교수로부터 받은 이메일 스크린샷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교수는 캠퍼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목격됐다는 이유로 수업을 취소했습니다.
이메일에는 “국토안보부와 ICE 소속 연방 요원들이 캠퍼스 안팎에서 목격됐다”며 사복 차림에 탐지견 부대가 있어 “이민자와 국제 학생들에 대한 연대와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내일 수업을 취소한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댓글에서는 이 교수를 지지하고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법적 권리 관련 정보들이 공유됐습니다.
이후 대학 경찰국은 캠퍼스 내 요원들의 존재를 확인했으나, 이민자 학생들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위해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러튼 주립대 경찰국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국토안보부의 폭발물 탐지 탐지견 한 마리와 핸들러로 구성된 K9팀이 정기 훈련을 위해 오늘 캠퍼스에 있었다”며 ” 단속이나 수사를 위해 온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국은 또한 “소셜 미디어를 근거로 행동하기 전에 이 사무실에 정확한 정보를 위해 연락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우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전국적으로 학생 비자를 취소하기 시작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캘 스테잇 풀러튼 관계자는 지난 6일 당시 4명의 학생이 비자를 취소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