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농구 유망주 알리자 아레나스, LA에서 새벽 충돌사고 후 중태
전 NBA 스타 길버트 아레나스의 아들이자 USC 농구 유망주인 알리자 아레나스(18)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LA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025년 4월 24일 오전 4시 56분경 LA 샌퍼낸도 밸리 위넷카 지역 코빈 애비뉴 7900번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아레나스가 운전하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통제력을 잃고 나무와 소화전에 충돌했으며,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된 아레나스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의학적 유도 혼수상태로 치료 중이다.
초기 검사 결과 뼈 골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견인된 차량은 견인소로 이동 중 화재가 발생해 LA 소방당국이 위험물 대응팀을 투입해 진화했다. 경찰은 과속 등 차량 통제력 상실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약물이나 음주 운전은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리자의 어머니 로라 고반은 SNS를 통해 아들의 쾌유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으며, 아버지 길버트 아레나스는 예정된 온라인 방송을 취소했다.
알리자 아레나스는 챗스워스 고교 졸업 예정으로, LA 시티 섹션 역대 최다 득점자(3,000점 이상)로 기록됐다.
2025년 USC 입학 예정이며, 전국 최상위권 농구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USC 외에도 켄터키, 캔자스, 애리조나 등 명문 대학의 제안을 받았으나 USC 진학을 선택했다.
현재 아레나스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USC와 농구계, 가족, 팬들은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