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LA 카운티 사무실 공실율 24.2퍼센트로 사상최고치
엘에이 다운타운 공실율 34퍼센트로 공실율 유난히 높아
코로나 팬데믹 이후 , 엘에이 다운타운을 비롯해 엘에이 카운티의 오피스 빌딩 수요가 줄어들면서 오피스 빌딩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엘에이 카운티 오피스 빌딩의 공실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1분기에 엘에이 카운티 오피스 빌딩의 공실율은 24.2퍼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엘에이 다운타운의 경우, 올 1분기 공실율은 34퍼센트로 매우 높습니다.
팬데믹이 종료된후 기업들이 대면 업무로 복귀하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는 약화된 상태라 건물주들은 건물을 채우기 위해 세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의 오피스 빌딩 평균 렌트비는 양질의 오피스를 기준으로 스퀘어 피트당 월 4달러 29센트에 달합니다.
기록적인 공실율을 기록한 이유는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들이 오피스 공간을 축소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진점 그리고 올 1월 발생한 엘에이 일원 대형 산불로 경제적인 충격을 주면서 비즈니스 업체들의 의사결정이 일시 중단된점, 그리고 글로벌 관세와 무역 정책의 혼란이 신규 임대, 확장, 인수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는 점등이 지목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센츄리 시티의 오피스 빌딩 공실율이 13%로 엘에이 카운티 평균보다 훨씬 낮은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지역은 스퀘어 피트당 렌트비가 월 7달러로 서부 지역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센츄리시티는 로펌과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리스를 주도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오피스 빌딩 시장이 비교적 활성화되 있습니다. 또 안전하고 청결하다는 점때문에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센츄리 시티로 이주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엘에이 다운타운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실 자산 매각도 두드러집니다, 일부 오피스 타워가 팬데믹 이전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낮은 오피스 건물은 주거, 복합용도 등 대체 용도로 전환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엘에이 지역 오피스 빌딩 시장은 세입자 우위가 지속될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건물주들은 임대 조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 를 제공하는 추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