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금,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미국은 지금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 수십 년간 이어진 ‘글로벌리즘’이라는 미명 하에 미국의 산업 기반은 해체되었고, 한때 강철 같았던 중산층은 무너져 내렸다.
이 침체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서는 단호한 결단과 흔들림 없는 의지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복귀 정책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옳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관세 장벽을 통해 해외 생산을 억제하고 국내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는 이 전략은 미국 경제의 근간을 되살리는 첫 단추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오늘날 돌아오는 공장들은 자동화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무인 전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공장은 돌아와도 일자리는 돌아오지 않는 역설적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의 진정한 재건을 위해서는 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교육 혁신이다.
이념 논쟁에 매몰된 대학들을 실용적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산실로 변모시켜야 한다.
둘째, 능력 중심의 이민 정책이다.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만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철저한 메리트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개혁의 전제조건은 바로 법치의 회복이다.
법 없는 자유는 혼돈에 불과하며, 법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떤 산업도, 어떤 교육도, 어떤 이민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 모든 시민이 법 앞에 평등하고, 권력자도 부자도 예외 없이 법의 지배를 받는 사회를 재건해야 한다.
미국의 재건은 고통스럽고 긴 여정이 될 것이다.
싸고 빠른 해결책은 없다. 관세로 산업을 보호하고,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며, 법치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이 어려운 길만이 미국이 다시 위대해질 수 있는 유일한 경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는 정치가가 아니라, 먼 미래를 내다보는 국가 지도자의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