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상원의원 “ICE도 범죄 기록 없다고 인정”
“전과 없는 이집트 출신 이민자 부당 구금은 정치적 보복” 강력 비판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이 뉴저지 엘리자베스 소재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센터를 예고 없이 방문하여 전과가 없는 이민자가 구금된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ICE 당국자로부터 구금된 이집트 출신 카림 다우드씨가 “범죄 기록이 전혀 없으며, 체포 전에도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카림 다우드씨는 21년 전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이후 미국 시민권자인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뉴저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는 이민 신분 관련 정기 면담 중 갑자기 체포되었으며, 현재 추방 대기 중인 상태입니다.
앤디 김 상원의원은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범죄자에 대한 단속에는 광범위한 동의가 있지만, 다우드처럼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전과가 없는 이민자를 구금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정치적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우드의 아내 제니퍼 메츠씨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범죄 기록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으며, 지역사회는 다우드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과 지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CE 측은 공식 입장에서 “다우드는 미국 이민법을 위반해 체포됐으며, 현재 미국에서 추방 대기 중”이라고만 밝혔고,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한인 출신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이민자 가족 분리와 부당한 구금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으며,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함께 이민자 권리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