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전환으로 직원 생산성 재검토
올 1분기 전국적으로 3만7천여명 감원, 가주에서는 1만7천여명 감원
2023, 2024년보다는 감원폭 줄어
테크업계에서 올 들어서도 감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테크 업계는 올 1분기에 3만7천97명을 감원했으며 가주에서는 1만7천874명이 감원됐습니다.
메타, 구글, 오토데스크, 워크데이 등 여러 테크 기업이 올 1분기에 인력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테크 업계 감원 칼바람이 몰아친 지난 2023년이나 지난해보다는 감원폭은 줄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테크 업계는 올 1분기에 총3만7천97명을 감원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2023년 1분기에는 10만2천391건의 감원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때 과도한 인력채용이 감원의 주요 원인이 됐던 2023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AI 투자로 자원이 전환되면서 기존 직원들에 대한 생산성과 성과에 대한 면밀한 평가, 관세와 이민 정책 변화 등 규제 변화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감원의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스퀘어의 모회사인 오클랜드 기반 블록은 성과 문제와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체 인력의 8%에 해당하는 931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다음 달부터 감원이 시작되며,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240명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메타 , 구글, 오토데스크, 워크데이 등도 감원을 발표했습니다.
인텔은 전체 인력의 20% 이상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타 클라라에 본사를 둔 인텔은 “비즈니스 전반에서 더 나은, 더 효율적인 실행을 위해”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1분기에 8억 2,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4위 경제 규모로 평가받는 캘리포니아 경제의 젖줄인 테크 업계의 감원은 가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테크 기업들은 고액 연봉뿐 아니라 주식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식 매각 시 발생하는 자본 이득세로 인해 주 정부도 이익을 얻기 때문에 실리콘 밸리의 감원은 가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