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한 미주 부의장 “화재 피해 도민 돕기 위해 각 지역협의회 동참”
김석기 경북 LA사무소장 “지구 반대편 동포들의 정성이 큰 힘될 것”
민주평통 미주지역 협의회가 한국 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약 9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강일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은 “지난 3월 말 민주 평통 운영위원회에서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화재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해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각 지역협의회에서는 개인 기부와 함께 지역별로 최대 1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현재까지 약 9천만원이 모였습니다. 뉴욕협의회 2천1백만원, 시애틀협의회 1천5백만원, 필라델피아협의회 1천4백만원, 시카고협의회 3천만원, 샌프란시스코협의회 1천만원 등이 모였고 추가 모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 부의장은 “미국에 살지만 우리들이 다 한 민족인데 한국에서 이런 큰 화재를 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수천 채가 탔다며 “애국심으로 민주평통 미주지역이 힘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석기 경북 LA사무소장은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바람과 날씨 영향으로 영덕까지 번져 경북 주민들이 큰 재산·인명 피해를 봤다”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이재민들이 보금자리를 잃고 불편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 소장은 “지구 반대편 동포들로부터 모인 이 정성이 경북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화마로 인한 상처지만 이런 정성들로 인해 빨리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