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관세 인상 전 물품을 대거 수입.. 수입 41% 급증이 원인
미국 경제가 2025년 1분기에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 둔화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S&P 500과 나스닥이 각각 1%와 1.4% 이상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GDP 감소의 실제 원인
트럼프 대통령은 GDP 감소의 책임을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오버행” 탓으로 돌리며 자신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분석가들은 다른 견해를 제시합니다:
1분기 GDP 감소의 주된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초 발표한 대규모 관세(최소 10%, 일부 국가 최대 50%) 시행을 앞두고, 미국 기업들이 관세 인상 전 미리 물품을 대거 들여오면서 수입이 41%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GDP 산출 공식상 수입 증가는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소비자 지출과 정부 지출 역시 둔화되며 성장세를 방해했습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 견해
Deutsche Bank Securitie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렛 라이언은 “이번 GDP 감소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실제로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백악관과 월가 인사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 주요 경제학자들은 올해 안에 침체가 시작될 확률이 60% 이상이라고 경고합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수주 내 침체 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기적 전망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는 장기적으로 미국 GDP를 6% 감소시키고, 중산층 가구는 평생 2만2천 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경기 둔화, 기업 실적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제시된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GDP 감소의 책임을 바이든 행정부에 돌리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경제 지표와 분석가들의 견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기업들의 수입 급증을 유발했고, 이것이 GDP 감소의 주요 원인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