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I 조사 결과, 52% 트럼프 “민주주의 파괴할 위험” Vs 44% ” 강력한 지도자”
민주당 지지자의 87% 트럼프를 위협적인물, 공화당 지지자의 81%는 강력한 지도자로 평가, 무당층 56% 위험한 독재자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5,025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52%가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파괴할 위험한 독재자이므로 권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44%만이 “트럼프는 미국의 위대함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야 할 강력한 지도자”라는 견해에 동의했습니다.
정당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87%가 트럼프를 위협적인 인물로 인식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81%는 그를 강력한 지도자로 평가했습니다. 무당층의 경우 56%가 트럼프를 위험한 독재자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층 내 균열과 사회 집단별 뚜렷한 인식 차이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전에 트럼프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를 지지했다가 후회하는 유권자 중 55%가, 지난 대선에 불참한 것을 후회하는 비유권자 중 68%가 트럼프를 민주주의에 위험한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종교별로는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73%),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66%), 백인 가톨릭과 백인 주류 개신교 신자들은 트럼프를 강력한 지도자로 보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반면, 흑인 개신교(71%), 히스패닉 가톨릭(69%), 무종교인(65%) 등은 트럼프를 위험한 독재자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인종별 분석에서도 흑인(67%), 히스패닉(63%), 아시아계/태평양계(58%), 다인종(56%) 등 소수 인종 집단에서 트럼프를 민주주의 위협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반면 백인 유권자는 51%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학 졸업 이상의 고학력 백인 중 56%는 트럼프를 위험한 독재자로 규정했습니다.
세대별로도 베이비붐 세대부터 Z세대까지 대부분의 세대에서 트럼프를 민주주의 위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취임 100일 맞은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과 경제정책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100일을 맞아 역대 대통령 중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N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경제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트럼프의 낮은 국정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4월 2일 발표한 ‘해방의 날’ 관세 정책은 시장에 충격을 주었으며, PRRI 조사에서도 미국인의 65%가 이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Schedule F’ 정책을 부활시켜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하는 조치를 단행하며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55%는 이 같은 대규모 해고가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짜 여론조사” 주장하는 트럼프와 민주주의 위기 경고하는 전문가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여론조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사 표본이 왜곡됐다”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권한 강화 시도, 정치 보복, 삼권분립 원칙 약화 등 일련의 행보가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미국이 “권위주의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미국 사회의 깊은 분열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우려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과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미국 정치의 핵심 쟁점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