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강 엘에이시 공공 사업 위원회 커미셔너가 공공 사업 위원회 신임 의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강 커미셔너는 LA시 역사상 미주 아시안으로서는 처음으로 공공 사업 위원회 의장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배스 시장은 스티브 강 커미셔너가 이민자와 서민층 커뮤니티의 필요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지도자라며 그가 공공사업위원회 첫 아시아계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역사적인 순간일 뿐 아니라, 시가 공정성과 책임, 포용적인 행정을 위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대규모 행사들을 앞두고 강 신임 의장과 도시의 서비스 전달 체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강 신임의장은 “중요한 시기에 공공 사업위원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 다가오고 있어 글로벌 이벤트를 위한 인프라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지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LA시의 할리우드 영화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신임 의장의 선출은 5월 아시아 태평양계 유산의 달 중 이루어진 것으로, 시 정부 전반에 걸쳐 다양성을 반영한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려는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습니다. 강 의장은 “아시아계가 이제 주류 정치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강 신임 의장은 이달 31일 열리는 시 전역의 커뮤니티 미화 봉사활동인 Shine LA: AAPI Day of Service를 주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향후 세계적 행사를 맞이할 LA를 정비하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시 전체의 이니셔티브로, 한인타운을 포함한 AAPI 지역 커뮤니티에서 진행됩니다.
강 신임 의장은 지난 2024년 10월 배스 시장의 임명으로 공공사업위원회에 합류한 바 있으며, 이전에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국장으로 재직, 청소년 프로그램, 정신건강 상담, 저소득층 주거 지원, 나무 심기, 낙서 제거, 약물 중독 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 전역에 제공해 왔습니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과 공공 정책 결정 과정 참여를 위한 여러 단체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