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휘발유 가격이 내년 말까지 최대 75% 급등해 갤런당 7달러35센트에서 8달러 44센트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연말에 로스앤젤레스의 필립스 66 정유소가 폐쇄되고 내년 4월에는 베니시아의 발레로 정유소가 폐쇄 예정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정유소는 캘리포니아 전체 정제 능력의 약 20~21%를 차지하며, 폐쇄되면 가 주내 휘발유 공급이 하루 660만에서 1천,310만 갤런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하루 1천310만 갤런 이상의 휘발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급등 전망은 USC 경영대학원 마이클 미셰 교수가 분석한 것으로, 정유소 폐쇄와 함께 새로운 가주의 규제와 세금이 더해지면서 가주내 생산이 크게 줄고 값비싼 수입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가격 인상폭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정제 능력 상실로 인해 주유소 가격이 상당히 오르고 그 영향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주 의원과 업계 관계자들은 정유소 폐쇄를 막거나 그 영향을 최소화할 대책을 주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