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시의회도 또 횡포
LA 시의회가 1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캐런 배스 시장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진보의원들이 장악한 엘에이 시의회는 경찰력을 확장하는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고 심지어 경찰을 없애자는 시의원들까지 있는현실입니다.
시의회 예산위원회는 5월 8일 회의에서 LA경찰국(LAPD) 정원을 2026년까지 8,400명으로 줄이는 방안에 합의하였는데 이는 2020년 1만 명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로,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배스 시장은 당초 소방서 내 노숙자 지원팀 신설과 경찰관 증원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시의회의 이번 결정으로 관련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시의회는 경찰관 채용을 줄이는 대신, DNA 성범죄 키트 분석, 지문 감식 등을 담당하는 133명의 민간 전문 인력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팀 맥오스커 시의원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민간 수사 인력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나, LA경찰관 노조는 “시가 15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찰 인력을 줄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스 시장의 예산안에는 약 1,600명의 시청 직원 해고와 400명 이상의 경찰 민간 인력 감축이 포함되어 있어, 시의회와의 대립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노조가 중심이된 시직원들을 지키려는 시의회와 예산적자를 줄이면서도 치안유지가 불가피한 시장과의 충돌은 이미 예견된 바입니다.
엘에이 시장이 왜 필요한 자리인지 이해할수 없는 것이 엘에이 정치구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