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교수 “정유공장 폐쇄로 갤런당 8달러 넘을 것” 주장
주지사실 “사우디 자금 받는 교수가 추측만 했다”… 교수 “전혀 사실 아니다”
가주의 개솔린 가격이 2026년 말까지 갤런당 8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USC의 보고서에 개빈 뉴섬 주지사 측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USC 경영대학원의 미쉬 교수는 엘에이 필립스 66 정유공장과 북가주의 밸레로 시설이 문을 닫으면 앞으로 3년 동안 정유 생산량이 21% 줄어들 수 있고 이때문에 개스가격이 내년말까지 75퍼센트 급등할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또한 “2025년 4월 기준 평균 갤런당 4.82달러 수준인 일반 개솔린유 가격이 2026년 말엔 최대 8달러43센트지 오를 수 있다”며, 특히 모노, 험볼트 카운티 등지에서는 소매 가격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예측이 과장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주지사실 측은 “미쉬 교수는 가격이 75% 오를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모델 구조나 사용한 데이터, 수치 산정 방식 등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쉬 교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미쉬 교수는 사우디에서 일한 적은 있지만, 석유와 무관한 프로젝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사우디 석유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 없다”며,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소비자 감시 단체 ‘컨슈머 워치독’은 USC 측에 공식 서한을 보내 미쉬 교수가 사우디와의 관계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대학이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USC 측은 “제이미 코트의 서한을 접수했고 검토 중”이라며 “인사 문제는 기밀이라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