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마설 속 국토안보부 장관과 이민국 책임자 향해 “법 위반”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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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스쿼드’ 리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AOC)가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공격하며 백악관 진출 가능성을 시사해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35세의 뉴욕 민주당 의원이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 원내대표에 도전할지, 아니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지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OC는 현재까지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며 정치권 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강력한 도전자로 급부상”
민주당 지지층은 트럼프에 맞설 새로운 지도자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4명 중 3명은 현 의회 지도부의 행정부 견제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OC의 인기는 급상승 중입니다. 예측 시장 Kalshi는 그녀를 2028년 민주당 대선 후보 중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가능성 높은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그들이 법을 위반하고 있다” – 이민시설 방문 논란
AOC의 정치적 야망이 가장 명확히 드러난 것은 토요일 저녁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었습니다. 그녀는 방송에서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과 톰 호만 국경 책임자를 향해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법적, 헌법적 의무인 감독을 수행하기 위해 나타난 의원들을 체포하려 합니다. 이 상황에서 법을 위반하는 것은 의회 의원이 아니라 국토안보부, 톰 호만, 크리스티 노엠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 발언은 지난 금요일 뉴저지 뉴어크의 이민자 구금 시설에 민주당 의원들이 방문했다가 저지당한 사건을 언급한 것입니다. 당시 라스 바라카(Ras Baraka) 뉴어크 시장은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손대면 문제가 생길 것”
AOC는 방송에서 “누군가에게 손을 대면… 우리는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이어 “우리 헌법과 헌법에 명시된 우리의 의무를 공격하고, 언론의 자유를 공격하는 것”이라며 “이 행정부와 크리스티 노엠은 그런 터무니없는 행동을 할 때마다 미국 국기에 침을 뱉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팽팽한 대립 지속
반면 국토안보부는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의원들도 체포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트리샤 맥러플린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경찰관을 폭행한 사람은 누구든 체포될 수 있습니다. 의회 의원들도 법 위에 있지 않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톰 호만 역시 “그들이 불법 침입하면 체포될 것이고, 방해하면 체포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AOC의 정치적 행보와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립이 향후 미국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