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900개 신규 매장 확장 계획의 일환…노동시장 회복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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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2025년 여름 미국 전역에서 37만 5천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맥도날드가 추진한 고용 확대 중 가장 큰 규모로, 여름철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미국 내 매장 확장 계획과 맞물린 대규모 채용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단순한 여름철 단기 아르바이트가 아닌 상시 고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2023년 발표한 4년간 미국 내 900개 신규 매장 확장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은 현재 13,500개로, 이 중 95% 이상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각 점포는 자율적으로 채용과 임금을 결정하게 된다. 맥도날드는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청년들의 첫 직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인 8명 중 1명이 생애 한 번은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청년·단기 고용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채용 확대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 반등 조짐과 미국 노동시장 회복세,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기술인력 양성 정책 등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맥도날드의 대규모 채용 계획이 미국 고용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주문 시스템 확대와 드라이브스루 개선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대규모 채용이 새로운 서비스 전략과 어떻게 연계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