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레익의 ‘헌트리 서클” 노숙자 촌에서 남녀 시신 발견
주민들이 위험하다가 여러차례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개월째 방치돼오다 사망사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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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한인 타운 동쪽 웨스트 레익 지역의 노숙자 촌에서 남녀 두 명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시신 한구를 개에 의해 훼손된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신 두 구가 발견된 현장은 엘에이 한인 타운과 다운타운 사이 ‘헌틀리 서클’ 노숙자 캠프로 이곳은 오랫동안 인근 주민들이 위험하다고 지적해온 곳입니다
숨진 여성 피해자는 46세인 루크레시아 바라하스로 내부에서 잠긴 텐트 안에서 가족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텐트 덮개를 찢고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남성 피해자도 현장에서 함께 발견되었으나,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노숙자촌은 수개월간 방치돼 왔으며, 주민들은 시 당국과 경찰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주민은 “이곳은 위험지대”라며, 자신의 반려견이 노숙자 촌내의 동물에 의해 공격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신고했으나 별다른 대응이 없었고, 문제의 동물들은 여전히 캠프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해당 노숙자 촌에는 불법 전기 연결, 방치된 차량 등 각종 문제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정부는 실질적인 단속이나 정비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시신 한구가 개에 의해 훼손된 채 발견됐다는 이웃의 증언이 나왔는데 경찰은 아직 사망 원인이나 동물 관련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웨스트레익 지역 노숙인 촌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은 노숙자 촌의 안전 문제와 시 당국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주민 불만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