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확대 없으면 떠날 수도” 머스크의 배수진에 특별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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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사회가 델라웨어 법원에서 무효화된 일론 머스크 CEO의 560억 달러(약 75조 원) 규모 보상 패키지에 대한 대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사회는 최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보상안과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위원회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홀름과 이사 캐슬린 윌슨-톰슨 두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재 대안적 보상 방식과 향후 법적 절차를 검토하고 있으며,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보상 구조나 추천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법원이 무효화한 2018년 보상안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로부터 3억 4백만 주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이 패키지는 2024년 초 기준 56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테슬라가 2023년까지 야심찬 성장 목표를 달성하면서 행사 자격을 얻었다. 보상 패키지는 한때 1,460억 달러까지 가치가 치솟기도 했으나, 현재는 약 98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2024년 1월, 델라웨어 주 법원의 캐슬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머스크에게 지나치게 종속적이었다”며 이 보상안을 무효화했다. 이후 테슬라는 주주총회에서 보상안 재승인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법원에서 기각됐다.
미래 성과와 연동될 새 보상안
특별위원회는 머스크의 과거 성과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향후 테슬라가 재무·운영·주가 등 구체적 목표를 달성할 경우에만 스톡옵션이 부여되는 방식의 새로운 보상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보상안이 법원 항소를 통해 복원될 경우,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현재 13%에서 2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머스크는 올해 초 “더 많은 지분이 없으면 테슬라에서 떠날 수도 있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는 인공지능(AI) 전략 등 핵심 분야에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려면 경영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사 이전으로 텍사스법 적용 가능성
테슬라는 최근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새 보상안은 텍사스 법률에 따라 설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는 주주와 법적 리스크, 머스크의 리더십 공백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지분 확대 요구와 법적 문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새로운 보상 패키지는 주주들의 동의를 얻으면서도 머스크의 경영 의지를 북돋울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 소식에 소폭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테슬라 경영 지속 여부와 새로운 보상안의 세부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 NY Post, Reuters, Teslarati, Business Standard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