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헤밋 그로서리 아웃렛 “재사용 가방·개인 가방 계산대에 맡겨야”
“가방 이용한 무단 퇴장 증가… 생활고 있으면 도움 요청하라” 당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한 그로서리 아웃렛 매장이 최근 늘어나는 도난 문제로 고객들에게 재사용 쇼핑백이나 개인 가방을 계산대에 맡기게 했습니다.
인랜드 엠파이어 시 헤밋 지역의 한 할인 식료품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이 매장용 바구니와 쇼핑 카트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업체 측은 “해당 안내는 항상 정문에 부착돼 있지만, 일부 고객들이 계산하지 않고 물건을 훔치는 일이 반복됐다”며 “불편하더라도 물품 재고를 확보하고 제품 가격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장 경영진은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의향도 밝혔습니다. 매장 측은 “즉시 도움을 줄 수 없더라도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최대한 빠르게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팬데믹 이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소매 절도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시행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절도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약 40% 증가했습니다.
많은 매장들이 의약품, 분유, 전자제품뿐 아니라 더 많은 제품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며 절도 범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