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항공교통 지역서 모든 항공기와 교신 불가… 전문가들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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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덴버 항로교통관제센터(ARTCC)에서 약 90초간 통신이 완전히 두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 인해 미국 서부 광역 상공을 관장하는 핵심 관제구역이 ‘블랙아웃’ 상태에 빠지며 항공안전에 심각한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뉴어크 공항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서 온라인 해킹 여부도 조사했으나 시스템은거의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레거시 시스템으로 해킹이 불가능한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덴버 ARTCC는 하루 약 5,000편의 항공기가 통과하는 주요 관제센터로,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주요 송신기들이 동시에 고장나면서 관제사와 조종사 간 무선 교신이 약 1분 30초 동안 완전히 끊겼습니다.
당시 덴버국제공항으로 접근 중이던 최대 20대의 항공기가 관제와의 교신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관제사들은 즉시 비상용 ‘가드’ 주파수로 전환해 한 조종사에게 다른 항공기들에게 새로운 주파수로 옮기도록 지시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레이더 감시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항공기 간 충돌 등 직접적인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 등 운영상 큰 차질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항공관제 전문가들은 “한두 대가 아니라 관제구역 내 모든 항공기와 동시에 교신이 끊긴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한 상황”이라며, “관제 시스템 현대화와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FAA(연방항공청)는 송신기 고장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뉴어크 등 미국 주요 공항에서 반복된 통신·레이더 장애와 맞물려, 노후화된 미국 항공관제 인프라에 대한 구조적 문제와 투자 부족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이번 덴버 관제센터 통신두절 사태는 미국 항공안전 체계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며, FAA와 교통당국의 신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