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교수에 인종 차별적 욕설 퍼붓고 차로 친후 도주한 범인 공개 수배
피해자는 인종 차별 역사 가르치는 교수로, 과거 극우 단체로부터 협박 시달린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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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칼리지에서 인종차별 역사를 가르치는 70대 일본계 미국인 교수가 지난달 말에 증오 범죄로 의심되는 뺑소니 범죄 피해를 당해 뇌진탕과 골절상등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1살의 아키 마에하라 교수는 지난 달 29일, 전기 자전거를 타고 몬테벨로의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뒤에서 달려온 차량에 의해 들이받혔습니다.
운전자는 아시안을 비하하는 욕설과 함께 네 나라로 돌아가라 등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욕설을 외친 뒤 도주했습니다.
마에하라 교수는 뇌진탕, 광대뼈 골절, 팔의 깊은 상처, 온몸의 타박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의 의료비와 간병비를 돕기 위해 고 펀드 미 모금 페이지가 개설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차량을 이용한 살인미수와 증오 범죄로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인근 지역의 CCTV 영상을 확보하려 했으나, 아직 관련 영상을 찾지 못했고 용의자도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마에하라 교수는 오랫동안 인종차별과 관련된 강의를 해왔고 이로 인해 백인 우월주의 집단과 연관된 인물들로부터 위협을 받은적이 있다며 경찰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이름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사전에 계획된 것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강의와 관련해 극우 단체로부터 협박과 시위 등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반아시아 증오 범죄의 흐름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 사회와 시민단체들은 정치적, 사회적 갈등이 이러한 폭력과 차별을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시민권 단체들의 규탄과 함께 증오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