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홈런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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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 4득점 1도루로 무려 5차례나 출루하며 팀의 19-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김혜성은 매 타석마다 출루에 성공하며 다저스 타선에 불을 지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와 득점까지 기록했고, 3회에는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와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8회에는 인정 2루타로 추가 타점과 득점까지 올렸다.
특히 김혜성의 5출루 경기는 MLB 데뷔 후 처음이자, 한 경기 최다 안타·득점·타점·2루타·볼넷 등 여러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의미 있는 경기였다.
한편, 이날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도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6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함께 MLB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혜성과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오클랜드를 19-2로 대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김혜성은 손 부상 우려가 있었으나,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