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 굴리기부터 연방의회 선서까지” 국토안보부, 시민권 경품 리얼리티쇼 검토해 논란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미국 시민권을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제작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인(The American)’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12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미국 전역을 돌며 지역별 특색을 살린 미션에 도전하는 내용입니다.
이들의 여정은 과거 수많은 이민자들의 첫 관문이었던 뉴욕 엘리스섬에서 시작됩니다.
참가자들은 위스콘신주의 통나무 굴리기 대결 등 미국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게 됩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연방의회 의사당 계단에서 미국 시민으로 공식 선서하는 영광이 주어집니다.
탈락자들에게도 1백만 마일의 항공사 포인트, 1만 달러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평생 주유권 등 ‘미국적’ 부상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덕 다이너스티’ 등 유명 리얼리티쇼를 제작한 롭 워소프 프로듀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인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미국 시민권의 의미를 재조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 트리샤 맥로플린은 “제안의 전반적 내용은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기념하고 시민권 취득의 특권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창의적인 제안을 검토하는 데 열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일부 매체가 보도한 크리스티 놈 DHS 장관의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보고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현재 이 제안은 초기 검토 단계에 있으며, 최종 승인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매년 수백 건의 TV 프로그램 제안을 접수해 공식 심사를 통해 승인 또는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권이라는 중대한 법적 지위를 오락 프로그램의 경품으로 내걸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정치적 논란이 예상되며, 이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