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압류·신용점수 최대 175포인트 하락…서민 경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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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백만 명의 차입자들이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5월 5일부터 연방 교육부가 팬데믹 기간 동안 유예했던 학자금 대출에 대한 강제 징수 절차를 본격적으로 재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530만 명에 달하는 연체 차입자들은 임금 압류, 세금 환급금 및 연방 혜택 압류 등 다양한 방식의 강제 추심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90일 이상 연체된 학자금 대출 비율은 8%로,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체 학자금 대출자 중 5명 중 1명꼴로 심각한 연체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체의 가장 큰 피해는 신용점수 하락입니다. 120일 이상 연체된 학자금 대출은 신용점수를 최대 130포인트까지 떨어뜨릴 수 있으며, 일부 차입자는 하룻밤 사이 175포인트가 급락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신용도가 높은 수퍼프라임 대출자는 평균 171점, 신용도가 낮은 서브프라임 대출자는 평균 87점의 신용점수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자금 대출 연체의 파급효과는 심각하다. 수백만 명의 차용자들이 신용 상태의 급격한 하락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대출 비용을 증가시키거나 신용 접근성을 심각하게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270일 이상 상환이 미뤄진 대출을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간주해, 법원 명령 없이도 고용주를 통해 임금의 일부를 직접 압류할 수 있어 서민 경제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