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월세 2천 달러로 최고… 임대 가용성과 삶의 질 지표 최하위
세입자 보호법 등 긍정적 요소도… 노스다코타는 점수 거의 두 배
#캘리포니아 #주택 #세입자 #임대료
캘리포니아가 세입자에게 가장 살기 힘든 곳으로 지목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컨슈머 어페어스 연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가 급격히 오르는 임대료, 적은 임대 가능 물량, 낮은 삶의 질 지표 등이 겹치며 세입자에게 가장 비우호적인 주로 꼽혔습니다.
컨슈머 어페이스 측은 “주 전체의 경제 위기, 빠듯한 임대 시장, 노후화된 주택 재고로 캘리포니아가 세입자 친화도 최하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2천 달러의 가장 높은 중간 월세와 가장 높은 생활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세입자 보호 측면에서는 캘리포니아의 강력한 임차인 보호법을 근거로 전체 5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는 2019년 임대인이 임차인을 내보내기 위해 ‘정당한 사유’를 제시해야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러한 조항을 도입한 전국 6개 주 중 하나입니다.
세입자에게 가장 불리한 주로는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가 꼽혔습니다. 반대로 가장 우호적인 주는 노스다코타, 아이오와, 와이오밍, 미네소타, 위스콘신 순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34.74점을 기록해,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37점 미만을 기록한 주였으며, 세입자에게 가장 우호적인 주로 평가된 노스다코타는 캘리포니아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