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범죄자들 도주에 지역사회 불안 고조, FBI 현상금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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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오를리언스 교도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탈옥 사건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발생한 탈옥으로 10명의 수감자가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7명이 여전히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탈옥범들은 화장실 벽을 뚫고 교도소를 빠져나간 뒤 “To Easy LoL”이라는 조롱의 메시지까지 남겼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7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는 점이다.
도주 중인 7명의 수감자들은 대부분 살인, 살인미수, 무장강도 등 중범죄자들로, 코리 보이드, 레오 테이트, 저메인 도널드, 데릭 그로브스, 렌튼 밴뷰렌, 앙투안 매시, 게리 프라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FBI, ATF, 미국 마샬국, 루이지애나 주경찰 등 2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된 대규모 합동수사가 진행 중이며, 도주자들에 대한 현상금도 1인당 최대 1만 7천 달러까지 올랐다.
수사 당국은 이번 탈옥이 단순 사고가 아닌 내부 협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교도소 감시 직원이 탈옥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도 즉각 보고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으며, 현재 교도소 직원 3명이 직무정지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도주자들이 모두 ‘무장 및 위험’ 상태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접근하지 말고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으로 주지사와 지방정부, 교도소 행정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검찰청 직원과 피해자 가족들은 신변 안전을 우려해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