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 “불임 클리닉 추가 순찰 계획 없어”… 팜스프링스 폭발은 “단발적 사건”
샌디에고는 경계 강화… 폭발 용의자 사망, FBI ‘반 생명주의 성명서’ 수사 중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LA 경찰국은 17일 팜스프링스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단발적 사건”으로 규정하고, 지역 내 불임 클리닉에 대한 순찰이나 보안을 추가로 강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7일 팜스프링스의 불임 클리닉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단발적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모든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으며, 현재 LA 카운티 내에는 신뢰할 만한 위협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은 18일 불임 센터 주변에 경찰을 추가 배치했으며, 19일에도 카운티 내 불임 클리닉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샌디에고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위협 정보는 없지만,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폭발은 17일 오전 11시경, 팜스프링스 1199 노스 인디언 캐년 드라이브에 위치한 아메리칸 리프로덕티브 센터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웬티나인 팜스에 거주하는 25세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인근에 있던 4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사건 발생 당시 클리닉은 운영 중이 아니었습니다.
FBI는 현재 팜스프링스 경찰국을 비롯한 연방 및 지방 기관들과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며, 용의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반 생명주의 성명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FBI는 18일, 트웬티나인 팜스에 있는 용의자의 자택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일시적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의 정확한 동기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