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시 테슬라 로보택시, 출발 전부터 ‘대형 악재’…

로이터

혼돈 속 6월 오스틴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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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6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논란과 규제 당국의 우려, 내부 준비 미흡 등으로 인해 ‘출발 전부터 실패’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안전성 논란과 규제 당국 조사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기능은 이미 여러 차례 사고를 일으켰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3년 치명적 사고를 포함한 4건의 충돌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240만 대의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특히 FSD가 햇빛, 안개, 먼지 등 가시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가 실제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지, 그리고 로보택시 서비스에 어떤 안전 조치를 도입할지에 대해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준비 미흡…‘무인 테스트’도 아직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6월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아직 안전요원(운전자) 없이 차량을 테스트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사 웨이모(Waymo)는 유사 서비스 출시 전 최소 6개월간 안전요원 동승 테스트, 이후 6개월간 무인 테스트를 거쳤지만, 테슬라는 이 필수 단계를 건너뛰고 있다.

실제 서비스도 오스틴 일부 지역에 한정된 10~20대의 모델Y 차량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완전자율’ 아닌 원격감시·부분자율

일론 머스크 CEO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원격감시 인력이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개입하는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즉,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완전자율’이 아닌 ‘감독 하 자율주행’에 가깝다.

현재 테슬라의 FSD는 평균 500마일(약 800km)마다 한 번씩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경쟁사 웨이모의 성능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업계와 전문가의 비관론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 그린힐스 소프트웨어 창업자이자 테슬라 비판론자인 댄 오다우드는 “80분 주행에 7번의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없었다면 사고가 났을 것”이라며 로보택시 서비스가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테슬라의 FSD는 운전자 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며, 완전 자율주행이 아님을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명시하고 있다.

테슬라의 침묵과 불투명한 계획

테슬라와 오스틴 시 당국 모두 로보택시의 구체적 운영 방식, 안전 대책, 실제 출시 일정 등에 대해 언론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약 300명의 테스트 운전자를 투입해 ‘Project Rodeo’라는 이름으로 오스틴 시내에서 24시간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으로 혼란이 가중된 상황이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프로젝트는 기술적·규제적·사회적 난관에 직면해 있으며, 실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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