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2024 대선 패배 후 민주주의 위협 경고하며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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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선거 조작과 공정한 경선 과정을 방해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경선에서 민주당 내 기득권 세력이 자신을 배제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부패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최근 성명을 통해 “노동자 계층을 버린 민주당이 이제 노동자 계층에게서 버림받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백인 노동자 계층이었고, 이제는 라틴계와 흑인 노동자들까지 민주당을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몬트주 출신의 독립계 상원의원인 샌더스는 민주당 경선이 2008년 이후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내 기득권층이 젊고 다양한 유권자들의 참여를 막으려 했으며, 부유한 엘리트와 현실과 동떨어진 컨설턴트들에 의해 당이 지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현상 유지를 옹호하는 동안, 미국 국민들은 분노하며 변화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옳다”라고 샌더스는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스템 붕괴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이용해 재선에 성공했다고 분석한 샌더스는 민주당이 단지 현상 유지에만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변화를 거부하면 앞으로도 선거에서 계속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샌더스는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선거 전략 변경을 권유했으나, 그녀의 컨설턴트들이 이를 거부했고 결국 해리스가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재앙적”이라고 표현하며, 이는 노동자 계층 미국인들과의 단절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조 바이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샌더스는 민주당이 “대형 자금력을 가진 이해 집단과 고액 연봉을 받는 컨설턴트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샌더스는 “지금 미국에서는 부유층이 놀라울 정도로 잘 살고 있는 반면, 60%의 미국인들이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미국은 역대 가장 심각한 소득 및 부의 불평등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평균적인 미국 노동자의 실질 주간 임금은 실제로 50년 전보다 낮다”며 “기술과 노동 생산성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더 나쁜 생활 수준을 갖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샌더스는 “미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1인당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건강 관리를 모든 이에게 인권으로 보장하지 않는 유일한 부유한 국가로 남아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적 풀뿌리 운동과 경제적 정의에 관심이 있는 우리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매우 심각한 정치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계속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