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탈옥범 여전히 도주 중…주지사, 내부 공모자 엄벌 경고 및 교정 시스템 전면 감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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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교도소에서 10명의 수감자가 집단 탈옥한 지 사흘이 지난 현재, 살인 혐의자를 포함한 7명이 여전히 도주 중인 가운데, 제프 랜드리(공화) 주지사가 “진보적 형사정책이 이번 사태를 불렀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랜드리 주지사는 일요일 밤 긴급 기자회견에서 “뉴올리언스는 범죄자를 감옥에 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내세운 이들에게 감옥의 열쇠를 넘겼고, 그 결과가 오늘의 사태”라며 “탈옥 장면이 바로 진보적 형사정책의 민낯”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지사는 “탈옥을 도운 내부자뿐 아니라, 앞으로라도 도주범을 돕는 자는 반드시 처벌받게 될 것”이라며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다시는 탈옥하지 못할 교도소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주정부 교정국(DOC)에 뉴올리언스 교도소 전면 감사를 지시하고, DOC 수감자 전원을 해당 교도소에서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탈옥 과정과 수사 상황
지난 금요일 밤, 수감자들은 화장실 뒤 벽에 숨겨진 구멍을 통해 탈출한 뒤, 바브드와이어 펜스를 넘어 고속도로를 건너 인근 주택가로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은 교도소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으며, 탈출구 옆 벽에는 “To Easy LOL”, “WE INNOCENT” 등 낙서까지 남겼습니다.
경찰은 탈옥범들이 내부자의 도움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으며, 당시 감시를 맡은 민간 직원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탈옥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관련 직원 3명이 직무정지 상태입니다.
도주 중인 주요 탈옥범
아직 잡히지 않은 7명은 제르메인 도널드(42), 앤트완 매시(33), 레오 테이트(31), 렌튼 밴뷰런(27), 데릭 그로브스(27), 게리 프라이스(21), 코리 보이드(19)입니다. 이 중 도널드와 보이드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 중이었으며, 그 외에도 중범죄 혐의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수사 및 보상
루이지애나주 경찰과 FBI, ATF 등 연방 기관이 총력 수색에 나섰으며, 탈옥범 검거 시 최대 2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탈옥범 대부분이 아직 루이지애나, 특히 뉴올리언스 인근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랜드리 주지사는 “이번 탈옥은 교도소 시스템의 명백한 실패”라며, “법원 판결이 지연돼 수감자가 과밀화된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를리언스 패리시 셰리프국은 감옥 시설 보수와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