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바인 인근 3차례 흔들림…여행 경보·주민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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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단 2분 만에 세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며 ‘빅원’(대지진) 공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0일 새벽)께 베이커스필드 남쪽 약 34km(21마일) 지점인 그레이프바인 인근에서 규모 2.5~3.8의 지진 3건이 잇따라 감지됐다47.
진앙은 샌안드레아스 단층대와 맞닿은 테존 패스 인근으로, 이 지역은 대규모 지진 위험지대로 상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지진의 가장 큰 규모는 3.8로, 진동은 로스앤젤레스와 벤투라 카운티 일부까지 감지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247.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은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이 지역이 지진 다발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며 “샌안드레아스 단층뿐 아니라 인근 여러 단층도 대규모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도 인근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과 수도관에 경미한 피해가 있었다24.
USGS는 “이 지역에서는 약 100년마다 한 번씩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다”며 “1857년 이 일대에서 규모 7.9의 대지진이 일어난 이후, 해당 단층 구간은 또 다른 강진이 ‘지각 변동’을 일으킬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만약 동일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한다면, 남부 캘리포니아로 물을 공급하는 수로와 송전선, 주(州) 간 고속도로 5번(5 Freeway)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도심까지 강한 진동이 전달될 것으로 예측된다56.
여진과 추가 지진 우려도 남아 있다. 남가주지진네트워크(SCSN)는 “향후 며칠간 추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월요일 지진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약 5%”라고 밝혔다24.
이번 지진으로 인해 베이커스필드와 인근 공항, 호텔 등에서는 즉각 안전 점검이 이뤄졌으며, 일부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등 여행객과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 호텔과 숙박업체에는 예약 취소와 환불 문의가 급증했고, 여행사들은 여행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했다5.
지진 전문가들은 “향후 30년 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7.5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36%에 달한다”며, “샌안드레아스 단층을 비롯한 여러 활성 단층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610.
“이번 지진은 세계적 도시로서 로스앤젤레스의 역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케이트 셰러, USGS 연구 지질학자
캘리포니아는 ‘지진의 나라’다. 전문가들은 “작은 지진이 반복될수록 대지진의 가능성도 커진다”며, 시민들에게 지진 대비책과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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