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완화·경제 회복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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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해방의 날’ 관세 부과로 시장이 일시적으로 급락하는 등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미·중 무역전쟁 완화와 경제 불안 심리 진정 등으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요약
- 최근 실시된 인사이더어드밴티지(Insider Advantage) 조사(5월 17~19일, 유권자 1,000명 대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순지지율은 +11%p(지지 55%, 비지지 44%)로, 이달 초 +2%p(지지 46%, 비지지 44%)에서 크게 올랐다.
-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48%로, 비지지율(50%)과의 격차가 -2%p로 줄었으며, 이는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 J.L. 파트너스/데일리메일 여론조사(5월 13~14일, 등록 유권자 1,003명)에서는 50%의 지지율을 기록, 4월(45%) 대비 5%p 상승했다.
- 로이터/입소스(Reuters/Ipsos) 조사(5월 12~13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4%로, 직전 조사(4월 25~27일) 대비 2%p 상승했다1.
- 뉴스위크(Newsweek) 자체 트래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8%로 오르며, 이달 초 44%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 이슈와 지지율
최근 미·중 간 90일간의 관세 인하 합의와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투자심리와 경제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지지율은 39%로, 직전 조사(36%)보다 상승했다. 경기침체 우려도 76%에서 69%로 줄었고, 주식시장 불안감도 67%에서 60%로 감소했다.
다만, 경제가 악화될 경우 책임 소재에 대해선 59%가 트럼프 대통령을, 37%는 바이든 전 대통령을 꼽았다.
역대 대통령과 비교
-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48%)은 2017년 5월 20일(40%)에 비해 높아졌으며, 같은 시점 바이든 전 대통령(2021년 5월 20일, 53%)보다는 낮다.
- 갤럽(Gallup) 조사 기준,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시작 시점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50% 미만의 지지율로 출발했다.
전문가 분석
J.L. 파트너스의 제임스 존슨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지지층이 흔들릴 때도 재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관세 정책 혼선 이후에도 대통령이 ‘협상가’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부각시키며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더어드밴티지의 맷 타워리 역시 “유권자들의 의견이 빠르게 긍정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높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관세 협상, 경기침체 우려 등 주요 변수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의 반등세는 공화당의 대선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민주당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 100일 동안 다른 현대 대통령들보다 더 많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혼란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많은 유권자들이 뉴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뉴욕타임스-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분석
출처 : News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