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AOC가 민주당 대표”…2위 샌더스 12%, 3위 크로켓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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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을 대표하는 인물로 뉴욕 출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OC) 하원의원이 꼽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실시된 Co/efficient 여론조사(5월 7~9일, 유권자 1,462명 대상)에서 응답자의 26%가 AOC를 민주당의 ‘얼굴’로 지목했다.
이는 2위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2%)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134.
같은 비율(26%)의 응답자는 “현재 민주당을 대표하는 인물이 없다”고 답했으며, ‘기타’를 선택한 비율도 22%에 달해 당내 리더십 공백 현상도 드러났다.
AOC에 이어 텍사스의 재스민 크로켓 하원의원이 8%로 3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6%로 4위에 올랐다.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장관과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각각 5%,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4%,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내 AOC 인기, 각종 여론조사서도 두각
AOC는 최근 민주당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4월 예일대 조사에서는 2028년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해리스(28%)에 이어 21%로 2위를 기록했다. 또 진보 성향의 Data for Progress 조사에서는 뉴욕 민주당 유권자의 55%가 AOC가 척 슈머 상원의원에 도전할 경우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AOC의 강한 반(反)트럼프 메시지와 전국 순회 활동, 소셜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발언 등이 당내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내 리더십 공백 속 ‘차세대 아이콘’ 부각
조사 결과에 대해 Co/efficient는 “민주당의 얼굴에 대한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AOC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평가했다34. 전문가들은 “AOC가 진보 진영의 차세대 리더로 부상하고 있지만, 동시에 당내 리더십 부재와 혼란도 드러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