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기반 첨단 방어체계 구축에 1,000억 달러 투입…극초음속 무기·드론 등 신종 위협까지 대응
#트럼프 #골든돔 #미사일방어 #미국방위 #우주군 #극초음속무기 #아이언돔 #방산뉴스 #국제정세 #안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본토를 미사일 등 첨단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차세대 방어망 ‘골든돔(Golden Dome)’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 골든돔을 가동하겠다”며, 미국 전역을 포괄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골든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원리를 일부 적용하되,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지상·해상·우주를 아우르는 감시·요격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주에 감시위성과 요격 무기를 실전 배치하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이 체계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뿐 아니라 극초음속 무기, 순항미사일, 드론 등 신종 위협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우주군 부참모총장 마이클 게틀라인 장군을 총책임자로 임명했으며, 스페이스X 등 민간 우주·방산기업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초기 사업비는 300억~1,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향후 20년간 5,0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수 있다.
미국이 우주에 실전 무기를 배치하는 첫 사례인 만큼, 전략·기술·국제정치적으로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