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중간가 91만 달러 돌파…콘도·타운홈은 하락세
베이지역은 142만 달러…남가주도 평균 88만 달러 육박
캘리포니아의 주택 가격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주 전역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91만 160달러로, 전달인 3월보다 약 3%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1년 전인 2024년 4월과 비교하면 1% 미만의 소폭 상승입니다.
협회 측은 “예상보다는 덜 올랐다”며, 높은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 가격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장 불안정성, 경제적 불확실성, 관세 이슈 등이 고가 주택의 거래를 지연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렌트비도 집값만큼 높은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2월 3일 기준 캘리포니아의 평균 렌트비는 2천763달러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중간 주택 가격 142만 달러로 가장 비쌌고, 중가주가 110만 달러, 남가주는 88만 7천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단독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 가격은 4월 기준 평균 67만 달러로, 전달보다 1.6%, 1년 전보다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에 따르면 3월 기준 미국 전체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40만 3천 700달러였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