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행 유나이티드 항공 1169 폭탄 위협으로 호놀룰루로 회항
기내 화장실 거울에 폭탑 위협 메시지 발견하고 기장 비상 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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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UA1169편이 기내에서 폭탄 위협 메시지가 발견된 후 출발지인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일 밤에 발생했으며, 당시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339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UA1169편은 현지 시각 20일밤 9시 40분에 호놀룰루를 출발했습니다.
이륙 약 90분 후, 승무원들이 화장실 거울에 쓰여진 폭탄 위협 메시지를 발견하면서 기장은 비상사태를 선언했 고 급히 180도 회항해 호놀룰루로 돌아와 21일 오전 1시 35분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착륙 즉시 TSA, 현지 경찰, FBI 등 법 집행기관이 항공기와 수하물 전체를 철저히 수색했고 승객들은 버스를 통해 터미널로 이동해, 연방 요원들이 개별적으로 승객들을 면담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영향을 받은 승객들을 같은 날 저녁 출발하는 다른 항공편으로 재 예약해줬습니다.
항공사는 위협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수색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모든 대응은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에서 호놀룰루로 향하던 하와이안 항공 HA15편에서도 별도의 폭탄 위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승객이 승무원에게 옆자리에 폭탄이 있다고 신고해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정차했고, 승객과 승무원 293명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FBI, 폭발물 탐지견 등이 투입되어 철저한 수색을 실시했으나, 의심스러운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폭탄이 있다고 신고한 승객은 스티아는 허위 폭탄 위협과 허위 위협 신고로 체포되어 연방 범죄로 기소됐습니다.
항공편은 약 5시간 지연된 후 출발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