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과 영사관에 새 유학생 비자 신청자에 대한 인터뷰 일정 잠정 중단 지시
모든 외국인 학생들에게 소셜 미디어 심사 의무화 방안 검토중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유학을 신청하는 모든 외국인 학생들에게 소셜 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폴리티코가 27일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전의 관련 조치를 크게 확장하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 의무 심사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새로운 학생 비자 신청자에 대한 인터뷰 일정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지시는 27일자로 내려졌고 마르코 루비오 국무 장관의 서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만약 이 계획이 실행된다면, 유학생 비자 처리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 외국인 학생들에게 크게 의존해 재정을 충당하는 많은 대학들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에는 “즉시 효력을 발휘하며, 필수 소셜 미디어 심사와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추가 지침이 별도의 전문으로 제공될 때까지 영사과는 학생과 교환 방문자(F, M, J) 비자 예약 용량을 추가하지 말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행정부는 이전에도 일부 소셜 미디어 심사를 도입한 바 있지만, 이는 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행동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적이 있는 유학생들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하버드와 같은 명문 대학들이 너무 진보적이며, 캠퍼스 내에서 반유대주의가 만연하도록 방치했다고 비판하며 대학들에 대한 단속을 시도해왔습니다.
동시에, 이민 단속도 강화해 다수의 학생들이 그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